[월:] 2015년 01월

지호

아들 이름을 지호(知鵠)로 지을까 한다. 중용 14장에 군자의 마음씀은 활쏘기와 같으니 시위가 과녁에서 벗어나면 과녁에서 잘못을 찾지 않고 돌이켜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 라는 구절을 좋아해서 지후(과녁후)로 지을까 했는데 어제 찾아보니 그 구절에는 과녁곡(鵠)자를 사용했었네? ㅋ 그래서 어쩌나 싶었는데 곡자를 클호 로 읽을수도 있어서 지호 라고 부르는 걸로 하기로 했다. 왜 작명소에 가지 않았느냐 라는 누나의 […]

고려장

다만  내가 총기를 잃어 오만과 아집에 가득차 문리와 도리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고 생각마저 썩은 냄새를 풍기게 되면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닌 것이니 그것을 가장 저어한다. 만약 내가 총기를 잃어 염치도 모른채 나만을 알고 나만을 위한 삶을 산다면 부디 아들아 그때가 되면 구차하게 허기에 너를 따라 내려가지 못하게 사흘을 버틸 식량과 물만을 남겨둔채 나를 산에 […]

당신이라서

언제나 하고 싶었던 말은 당신이라서 다른 사람도 아닌 당신이라서 고맙다는 말.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으리란것 전생에 무슨 복을 지었는지 당신이 내 옆에 있다는것. 언제나 감사해   문득, 당신을 보러 가다가 생각나서 적어둔다.

이미테이션 게임

켜고 나니 튜링머신의 튜링이 주인공인 영화네. 컴버비치 인기덕에 여자들이 많이 보려나. 보고나서 튜링머신 공부하겠다고 책 구하고 허세떨러 다니지나 않을까 걱정. 튜링머신 정의는 세줄로 가능하지만 수식없는 연산… 으.. 처음으로 좌절했던 전산과목이었던걸로…   초반의 수학자스러운 농담. ㅋㅋㅋ 너무 잼남. 암호라니…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물품!이 그것이었다니!!! 애플 사과 모양의 이유의 설이 분분 하지만 내가 믿고 있는 그 […]

김동률 – 오늘

유열의 우연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노래.   나를 바라보는 그 사람에게 나의 답을 바라는 그 사람 앞에서 나는 한참동안 아무 말 못했네 하필 그 때에 하필 그 순간 떠오르는 얼굴 너를 비우고 이윽고 잊어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왔는데 다시 누구를 맘에 들이는 이 순간이 왜 이토록 낯익은지 아픈지 우리 이별이란 그 때가 아닌 오늘인지도 모르네 나는 […]

논쟁

페북에서 사소한? 일로 논쟁이 생겼는데 가관이다. 화려한 수사만이 논리라고 생각하는지 어려운 말들만 나열하는, 종국에는 논의의 시작점이었던 문제가 단지 자신의 추측에서 나온것 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보고 머리가 띵했다. 그래서 그걸 지적했더니 아니 당연하다는듯.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상황. 팩트인것 처럼 주장해서 그것이 논의의 시작이었는데 이제와서 그게 내 생각이면 어떠냐는 식. 허탈해 질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