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7년 09월

항암치료

아버지가 간암3기 판정 받고 항암치료 경과를 묻는. 치료 과정을 묻는 원장의 글에 감히 댓글을 달아도 되나 한 참을 생각하다가 패혈증으로 이어져 간농양까지 유발했던 마지막 색전은 하지 않는것이 나았다는걸 가족 모두가 알지만 입밖으로 내뱉진 않는다. 어떤 선택을 했건 아버지가 지금곁에 계시지 않는다면 후회 할 수 밖에 없을테니. 가족회의 하신다는데 거기서 결정난 대로 행하시라. 매 순간 가족들이나 […]

파버카스텔

이상하게 문구 코너만 가면 살것도 없으면서 둘러보는 버릇이 있다. 문구류. 필기류에 관한 집착. 쓰지도 않는 파버카스텔 샤프 캡이 깨진걸 보고 주저 없이 이번엔 크롬으로 되어있는 놈으로 주문했다. 학생때는 십만원이 넘어가는 파버카스텔 펜을 살까 말까 두 달 고민했던 기억이 순간 떠오르면서 쓴 웃음만. 그때도 과외니 뭐니 해서 한달에 300정도는 벌었을 땐데 뭘 그리 고민했을까. 세금을 내기를 […]

감정의 이기주의

감정의 이기주의. 상대는 기분이 나쁘건 말건 그때의 내 감정은 이러했으니 넌 그렇게 알아라. 통보하는 천박한 자기보호. 너의 불행이 내게도 옮을거 같아서 그때 널 피했으니 이해하라는 말은 차라리 하지 않아도 될텐데 굳이 전해주는건 변명이 아닌 그냥 시원한 배설구가 필요했을 뿐. 사과 통보는 했으니 받건 말건 내 알바 아니고 난 이제 속 편히 살 수 있겠다.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