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문구 코너만 가면 살것도 없으면서 둘러보는 버릇이 있다.
문구류. 필기류에 관한 집착.
쓰지도 않는 파버카스텔 샤프 캡이 깨진걸 보고
주저 없이 이번엔 크롬으로 되어있는 놈으로 주문했다.
학생때는 십만원이 넘어가는 파버카스텔 펜을 살까 말까 두 달 고민했던 기억이
순간 떠오르면서 쓴 웃음만.
그때도 과외니 뭐니 해서 한달에 300정도는 벌었을 땐데
뭘 그리 고민했을까. 세금을 내기를 해 4대보험을 내기를 해…ㅋ
하기사. 지금도 은근 쓰잘데 없는데 절약정신 튀어나온다.
오늘도 커피 머신 켜놓고 한시간 지나면 자동세척이후에 꺼지는데
내가 다시 켜면 또 켠다고 자동세척을 한 번 더 한다.
결국 자동세척후 꺼지기 전에 한 번 뽑는게 세척을 한 번이라도 덜 하기에
내가 커피 뽑기 전에 꺼지는 소리들으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싸하다. 아깝고.
천상 그런 성격인가.
그나저나 오랜만에 지름인지 배송추적 하고 있으니 쫌 신나구만.
하필이면 추석이라 배송이 밀리는 듯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