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꿈이 조금 이상했다. 권리금을 넘기고 받은.한의원이긴 한데 전 원장이 많은걸 사놓았다. 이거 꿈에는 뭔가 공짜로 생기면 기분 좋은 그런거. 앰프도 고급스러운거 몇 개있고 cd플레이어가 두개가.동시에 물려있는데 그 데크 또한 고급. 플레이를 눌렀더니 노래가 나왔다. 아는 노래. 다른 데크를 틀었더니 거기서도 노래가 나왔다. 노래 두 개가 겹쳐서 들렸다. 하나는 클래식. 꿈을 꿀때는 그냥 공짜기기 생겨서 […]
[월:] 2012년 09월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 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 보네 찬바람 불어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
추석.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북산위의 하늘은 쨍하니 맑디 맑아 저렇게 높아지네. 누구나누구에게나 좋은일만. 바라던일만 일어나고 벌어질 그런 날들이길.
예술, 상처를 말하다.
믿음은 약하고 상처 받기 쉬운 영혼에게 특히 중요하다. 난관은, 강자에게는 자신들의 힘을 사용할 기회지만, 약자들에게는 믿음만이 자신이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산임을 확인하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약자에게는 고통과 상처가 더 좋은 믿음의 조건이며, 그래서 더 비옥한 예술의 토양이기도 한 것이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되어 온 사실이다. 수많은 좋은 예술은 상처 받은 영혼이, 믿음이라는 나약해 보이는 힘에 의존해 […]
책.
책 이제 고만읽고 진료에 치중하려고 했더니 잊고 있었던 책이 이제서야 배송되서 왔네. 아… 원장실에만 앉아있는 원장 되기 싫었는데. 점점 그리 되고 있어.
이중인격인가?
갑자기 날아온 택배. 삼십만원 가까이 하는 휴대용 스피커. 잘못 온거겠지 하고 보낸곳에 전화해보니 그 쪽도 잘 모르는것 같고, 발송추적해보니 받는 사람이 허재훈원장님. 으로 되어 있는걸로 보아 나를 아는 사람이 보냈는데 그럼 이건 잘못 배송된게 아닌데 뭘까. 별 생각다 하다가 갑자기 내가 이중인격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가 모르는 나의 다른 자아가 주문한게 아닐까? 아. 불안하다. 나 정신병 […]
상실.
한 번 큰 상실감을 겪고 나면 모든 게 쉽게 깨어질 듯, 부서질 듯 보이지. 더 이상 행복을 믿지 않게 돼. 좋은 일이 찾아와도 조만간 사라지게 될 거라 생각하지. -빅픽처
술에 취해 쓰는 시
빌어먹을 술. 마시지 말라 했다. 원수같던 사람도 다 잊은 사람도 어제 만난 사람처럼 기억날 술 따위 진즉에 끊었어야 했다. 손바닥 보다 작은 술잔 하나에 반달 뜬 하늘 하나 가진 듯한 마음이라. 호기 있게 말하노니 내. 당신을 용서한다. 내. 잘못을 후회한다. 너같은이 그 누가 마다하리오 너만하면 그 누가 싫다 하리오 그 말에 짐짓 부렸던 […]
빅픽처
올레 이북에서 별로 책을 살 수 있다고 해서 되려나 하고 시험삼아 구입한 책. 오전에 읽기 시작했는데. 재밌다. 문체도 그렇고… 이제보니 영미소설은 오랜만에 읽는 것 같네. 나는 아내가 정말로 개리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믿지 않았다. 아내는 상대에게 죄책감을 느기게 하는 게 특기였다. 하하하 이 문장을 읽으면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아냐 벤자민. 세상 모든 여자는… 으로 바꿔야지. […]
사랑은타이밍
그의 시공간과.나의 시공간이 E.T. 의 손가락처럼 3차원 공간안에서 딱 맞아 떨어져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