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도 안계시고 한의원에도 안오시고 행여나 여 계실까 와봤더니 여기도 안오셨네 울 아부지 갑자기 날이추워 안오셨나 늦잠주무시다 늦으시나 혹 감기라도 걸리셨나 작년 이맘때 암이 많이 줄었다고 좋아졌다는 소리에 신이나서 매일 빼지않고 타던 산 이 작은 벤치위에서 무슨생각 하셨을까 가버린 세월 흘러간 청춘 정리라도 하셨을까 못난 아들 말만듣고 헛된 희망만 품다 가셨을까 같이 오르던 길 끝나지 마라 […]
[월:] 2016년 10월
단상
이수홍씨 어머니 저서 발간. 어린나이에 각종 대회 수상하며 15세에 서울대 입학. 세간의 이목을 끌며 공부하는 아들을 자랑스레 책을 발간. 난 아들이 제 아무리 똑똑하고 천재라고 해도 저렇게 자라게 하고 싶지 않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게 하고 싶은 생각. 혹, 그것이 그렇게 멋들어지고 위대한 삶을 살지 못한 못난 아비의 자격지심의 발로라고 생각될 지라도.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