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3년 07월

소풍

꽃 한 번 제때 피워보지 못하고 마른 잎처럼 시들어 가는 내 새끼야. 너로 인해 내 인생은 온통 꽃밭이었는데…   아들과 딸에게 각각 유서를 남기고 병든 몸 한강에 던져 자식의 앞길에 짐이 되지 않겠다 세상을 뜬 한 뇌병변 아버지의 기사말미에 걸려있던 yaohouse.net 에 실린 창작만화 우수작.   반 치매 걸린 노모가 어느날 자기 어릴적 자기밖에 모르던 자기만 아껴주던 […]

병

병이 도져서 또 다시 의심하고 괜한 트집으로 밤을 새웠다. 아직 기분이 좋지 않냐는 얘기에 속사포 처럼 내 입장을 말했더니 차분하게. 오빠가 그렇게 거짓말을 싫어하는지 아는데 내가 왜 굳이 거짓말을 하겠느냐.며 다독이는 사람. 고맙네. 넓어서. 그리고 다른이들과 달라서. 이제 부부라. 서로 누구보다 믿어야 하는 관계니, 이제 자신의 말은 믿어달라는 사람. 그래 그럴게. 괜한 상처. 네게 들이밀진 […]

티파니

예물반지 얘기하다가 커플링을 티파니로 할거냐 물은적 이 있다. 한 이삼백 하던데… 라고 했더니 오빠가 그런 커플링 가격을 알고 있을리 없다. 언 년이 그 비싼 커플링을 해달라고 했었냐고.  정신이 있는거냐고 쏘아붙이던 일화를 지나가다 했었나 보다. 한복 맞추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문득 그 얘길 꺼내시며 그 얘기 듣고 며느리감이 참 맘에 들었노라고 물렁하기만 한 아들. 야문 며느리 골라왔다고 […]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