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이기주의.
상대는 기분이 나쁘건 말건 그때의 내 감정은 이러했으니 넌 그렇게 알아라. 통보하는 천박한 자기보호. 너의 불행이 내게도 옮을거 같아서 그때 널 피했으니 이해하라는 말은 차라리 하지 않아도 될텐데 굳이 전해주는건 변명이 아닌 그냥 시원한 배설구가 필요했을 뿐. 사과 통보는 했으니 받건 말건 내 알바 아니고 난 이제 속 편히 살 수 있겠다. 말하는 폼을 보니 니가 살아온 세월 내가 살아갈 시간 참 확실해 진다. 요 근래 쿨함을 핑계로 상처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해왔던 내 혀를 아들은 닮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니 감정의 분출행태는 참 많은것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