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게임.
1번시드라 강팀. 첫서브는 나부터. 내 스핀서브에 당황했는지 저쪽 실수로 1게임 쉽게 먼저 선취. 상대 왼손잡이 서브. 어렵진 않았는데 노련하게 로브와 내 우측으로 빠지는 쇼트 때문에 패.
회장님 서브이기고 저쪽 서브내주고. 하는 서브게임 주고 받는 게임이 이어지고 3:3 에서 우리가 앞서가는 4:3 마지막 저쪽 서브를 우리가 받아내어 5:3 되고
내 서브에서 포피 매치 불렀으나. 회장님의 스매싱실수로 매치 날아가고 두 번의 기회도 놓치고 결국 타이브레이크. 6:5에서 매치 또 불렀으나 결국 패배 ㅡ.ㅡ;;
매치 5:3 게임상황에서 잡지 못한게 패인. 상대가 로브를 염두에 두지 못하게 스트로크와 발리로 잘 맞붙어 준게 유효했다고 생각. 나를 종종 노리는 백핸드쪽 공을 나름 잘 선방했음.
스매싱도 하나 성공하고. (더블폴트 없이 스매싱실수 없이 잘 끝낸게 참 다행이고 잘했다고 생각)
두번째 게임.
2번시드라 강팀에 속하나 연배가 있는 노련미의 팀. 이럴수록 로브로 상대해야 하나 회장님이 섣부른 로브 말고 스트로크 해라고 해서
서브리턴시에 자신감있는 리턴. 과장없이 나한테 오는 공의 85%는 자신있게 포핸드 친듯. 서브리턴에서 실수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회장님이 실수해서 까먹은 포인트 서브리턴에서 다 살려냄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포핸드 좋다고 박수 연발. 포핸드 치고 저쪽에서 발리로 옆으로 빼는공을 쫓아가서 다시 손목 스냅으로만 포핸드 쳐서 먹은게 솔직히 아직도 기억에 남. 그 순간의 짜릿함.
손목으로만 치면서 과연 들어갈까 고민했고. 자세도 옆에 관중석에 거의 발을 대고 치는 처라 불안했는데 그게 상대방 발쪽으로 가면서 발리를 못 대며 우리가 포인트 땀.
그때 회장님의 놀란 눈빛이란… 니가 이런 샷을? 니 포핸드가 정말 통하는구나 라는 표정? 구경하던 사람들 누가 에이스냐고 물어봄. ㅎ
(나중에 밥먹을때 규종이형한테 정말 연배있는 사람한테 포핸드를 치니 하나를 못 받고 쩔쩔 매더라면서 놀란 소감을 말할땐 내가 뿌듯)
3:0으로 먼저 이기고 있어서 안심하다가 3:3 동점되니까 솔직히 쫄았다. 질거 같아서… 근데 회장님이 연속해서 포인트 내주면서 4:3 도망가니까 그제서야 평정심 찾음.
역시 에이스.
그러다가 5:4로 역전 당해서 불리했지만 내 서브 잡을테니까 걱정말라고 안심시킨뒤 정말로 내 서브 잡아서 5:5 타이브레이크 성공.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5 갔지만 솔직히 저쪽서브가 두렵지 않아서 오히려 더 쉬웠던듯. 서브리턴 실패한 적이 없었음
타이브레이크에서 좀 느슨하게 쳤다가 바로 스매싱 당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무조건 강타로만 갔던게 성공요인인듯.
마지막 매치끝나는 상대방 공이 라인아웃되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함성을 ㅎ
세번째게임.
잘치는 에이스와 권색옷을 입은 사람과의 격차가 큰 팀. 날도 더웠고 1승의 기쁨덕에 솔직히 포핸드에 힘이 들어가고 코스를 노리기 시작해서 내가 날려먹은 포인트가 몇개.
회장님도 실수 좀 하고 해서 결국 6:2 패배. .진게임은 왜 졌는지 모르고 게임도 기억안난다더니 딱 그꼴. 우리 실수한게 많음. 욕심도 많았고. 유일하게 더블폴트 한 게임이 이 세번째 게임.
아쉽기도 하지만 강팀을 만나 두게임이나 타이승부를 한 것이 참으로 기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