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운전할때면 벅스의 시대별가요를 듣는다.
저번까진 1997년도
어젠 2005년도.
97년 대학 신입시절의 두렵지만 즐거웠던 묘한 기숙사 곰팡이 히터 냄새와 장마철 눅눅한 냄새가 떠오르는 시간. 캣츠아이의 김지현이 유일무이한 섹시아이콘이었는데 지금은 나와 함께 늙어가는 아줌마가 되어있는걸 보니 세월 무상.
그런걸 보면 밉네싫네 해도 같은 유년시절 비슷한 고민을 지니고 속내 털고 지내던 친구녀석들이 죽기전 곁에 있어주면 그나마 덜 무섭겠다 라는 생각이 문득.
그나저나 옛 노래의 기억은 놀고있던 뇌공간을 흔들어놔서 그런지 몰라도 뭔가 뭉클한 것이 있음.
p.s 거미 노래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