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

휴가차 목포에 내려온 소연.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하던 차에, 여자는 안만나냐. 응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다. 얘기를 늘어놓자,
“참, 박복하다. 굿이라도 해라. 어쩜 그런 여자들만 만나냐.”
ㅡ.ㅡ;
나도 이제 두렵다. 누굴 만날지.

얘기하다가 예전 남자친구가 전화왔었다는, 그래서 타일러서 전화끊었다는 얘길듣고,
남자는 누구나 아련하게 기억할텐데, 그래서 전화했을텐데 타박하고 끊은거냐라고 물으니
오빤 지난 사람이 아쉬운 사람이 있어? 난 없는데.
‘다들 그렇게 헤어졌지만 난 누구나 아쉽다. 다들 상황이 그랬었지만 심성이 나쁜사람들은 아니었으니… 나는 언제나 결혼을 전제로 사람을 만나서 그들 모두가 아쉽고 그립고 그렇다.’

그러니 이모양 이꼴이겠지.
박복한 인생.
이제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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