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생의 영화 다섯개를 꼽으라면 그중에 꼭 들어갈 것 같은 영화.
택시기사 출신의 감독이라는 특이한 이력과 더불어 곳곳에 숨어있는 유머-꼭 독일식이라고 칭하진 않겠다. 그게 무언지 나도 잘 모르니까-가 너무 좋았던 영화. 어릴적 눈에 비친 마지막씬의 바다는 그렇게 초라하고 쓸쓸할 수가 없어서 오히려 마지막씬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던 영화. 내 인생 최고의 버디무비. 바다를 처음 본 Til Schweiger의 울먹거리는 표정을 다시 보니 나 조차 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