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치고 돌아오는 길. 올려다본 북쪽 하늘에 별이 쏟아질듯 매달려 있다. 반달도 이쁘지만 각기 다른 크기로 다른 밝기로 점점이 박혀 있는 모습. 누가 그랬던가. 검은 천막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놓은 것 같다고… 왠지 모르게 나이 먹고 보는 별들은 가슴을 시리게 한다. 뭉클하고. 달리다 생각한다. 내 아들도 저런 별을 보고 자랄 수 있으려나. 먼지낀 하늘이나 불야성 건물덕에 밝기만한 하늘을 보고 자라진 않을런지. 진도에서 같이 살고 싶지만 교육환경이 나쁘지 않으려나. 아들놈도 나를 닮아 시골에 자라도 공부잘해서 대학은 좋은 곳 가고 지 밥벌이는 지가 할 수 있을런지. 대학을 못가면 성실하게라도 자라서 농사라도 짓고 살수나 있으려나. … 그래 일단 장가부터 가자. .ㅡㅡ;